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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줄 샌 환자 정보...병원 홈페이지 해킹에 무방비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20대 남성이 병원 홈페이지에서 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빼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환자들의 정보가 속수무책으로 빠져나가는 동안 병원들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등촌동에 있는 한 산부인과 병원 홈페이지입니다.<br /><br />28살 박 모 씨는 이곳에서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, 전화번호 등 5천여 명의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.<br /><br />[해당 병원 관계자 : 저희는 그런 사실 없으니까요. 자꾸 전화하지 마세요.]<br /><br />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박 씨가 수도권 지역 병원 4곳에서 빼낸 정보는 모두 만 6천여 건!<br /><br />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의 비밀번호가 같은 숫자의 반복이거나 연결되는 숫자라는 점을 노렸습니다.<br /><br />박 씨는 이렇게 빼낸 정보로 주로 연인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대화 내용을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메신저에서 주고받은 사진 10만 장과 동영상, 대화 내용에 언급된 현관 비밀번호까지 보관했습니다.<br /><br />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메일을 보고 카페에 음란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: 제 이름으로 등록된 아이디를 그 사람이 모두 알고 있었더라고요. 그게 진짜 제일 소름이 돋았죠.]<br /><br />애플리케이션 제작사와 경찰에 피해 신고가 접수될 때까지 해당 병원은 개인정보가 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정명국 /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: 병원 관계자들은 사이트가 해킹당한 사실도 알지 못했고요. 관리자 비밀번호 개념도 없었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박 씨와 회원 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한 혐의로 병원장 56살 양 모 씨 등 8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301425378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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