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∼2학년에게 부과되는 일괄적인 숙제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선행학습을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초 한글과 수학은 학교에서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'서울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' 도입 방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'숙제 없는 학교'의 경우 숙제 부과는 전적으로 교사의 자율 권한이지만 모든 학생에게 일괄적,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숙제 그리고 선행학습을 유발할 우려가 있거나 학생 혼자 하기에 부담스러운 숙제는 내지 않도록 한다는 게 교육청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숙제를 못 해온 학생에게 벌점을 주거나 반대로 숙제를 해온 학생들에게만 스티커를 주는 등 숙제 수행 여부에 따라 학생을 차별하는 것도 금지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기초 한글과 수학은 학교 입학 전에 미리 익힐 필요가 없도록 학교에서 책임지고 가르치도록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초 1∼2학년만 전담하는 '전문 담임제'나 1학년 담임교사가 그대로 2학년 담임까지 맡는 '연임제'운영을 각 학교에 권장하고, 현재 9∼1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협력교사제도 확대합니다.<br /><br />조 교육감은 "이번 정책은 선행학습 필요 없이 공교육 안에서 모든 것을 완결하겠다는 서울교육청의 의지 표현"이라며 "학생, 학부모,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혁신 미래 교육의 초석이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301300403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