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혼하는 부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혼해서 가계를 분리하면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부동산 추가 구매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데요.<br /><br />이혼마저도 투기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 같아 씁쓸합니다.<br /><br />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상하이 푸둥에 있는 이혼 등기소입니다.<br /><br />엘리베이터 앞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차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복도까지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이혼 신청자 : 새벽 4시에 왔습니다. (4시에 왔다고요?)]<br /><br />등기소 문이 열리자 먼저 접수하려고 앞다퉈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다른 이혼 등기소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이혼 신청자가 너무 많아 어떤 등기소는 하루 50쌍만 이혼 서류를 받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상하이에서 이혼 신청이 급증한 것은 당국이 부동산 담보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문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규제가 가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혼하면 그만큼 대출금을 더 받을 수 있어 부동산 투자에 유리합니다.<br /><br />[이혼 신청자 : 다들 집을 사려고 (이혼하러) 왔어요. (당신도 그런 거예요?) 네.]<br /><br />상하이 당국이 대출 규제 강화 계획을 공식 부인했지만, 이혼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열된 부동산 투기가 결혼을 왜곡시키고 가정마저 위태롭게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012059193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