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강원 동해안에 이틀째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6m의 높은 파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해수면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오후 2시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성욱 기자!<br /><br />해안가에 설치된 산책로가 파도에 유실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나무 산책로가 완전히 유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파도가 계속 몰아치면서 이렇게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엉망이 된 건데요.<br /><br />전체 길이가 80m에 달하는 산책로가 완전히 이렇게 사라진 겁니다.<br /><br />4m가 넘는 파도가 몰아쳤다고 하는데요. 그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이렇게 보시면 아스팔트가 완전히 주저앉았고 석축도 내려 앉았습니다. <br /><br />추가 붕괴 위험까지 있어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데요. 하지만 지금도 계속해서 파도가 몰아치면서 보수공사는 아직 시작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곳 강릉 정동진뿐만 아니라 강원도 동해안 곳곳에서 이렇게 해일성 파도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양양에서는 높이 5m가 넘는 콘크리트 군 경계 초소가 쓰러질 듯 위태롭게 기울었습니다.<br /><br />파도에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모래 속에 묻혀 있던 초소 바닥이 들려 기울어진 겁니다.<br /><br />또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해안도로 1km 구간은 너울성 파도 때문에 사흘째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나흘째 운항이 중단됐고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2천6백 척이 넘는 어선이 조업을 포기한 채 대피해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지금 파도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도가 어제보다는 약해지긴 했지만,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.<br /><br />밀물이 가장 높이 차는 만조시기인 오후 2시를 앞두고 파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따금 높이 2m 이상의 큰 파도가 도로를 넘어오고 있어 주민들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기압 중심이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상태에서 만조 시기까지 겹치면서 동해 해수면 높이가 높아져 파도도 같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곳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이틀째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또 동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,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강릉과 속초 등 강원도 13개 시군에는 오늘 새벽 6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저기압이 동해 상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3113015880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