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채권단으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한진해운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어 오후 중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의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태욱 기자!<br /><br />한진해운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아침부터 한진해운은 이사회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이사회에는 전체 이사 7명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제외한 6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사회는 현재 터미널 이용료와 기름값 등 운영 비용 6천억 원도 갚지 못할 정도로 자금 압박이 심해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결국 법정관리 신청을 확정 지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신청은 오후 중 서울중앙지법에 이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법원은 채무를 어느 정도 낮춰 한진해운이 살 수 있다고 판단되면 회생 절차를 시작하게 되지만,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청산을 결정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해운업의 특성상 법정관리 신청과 동시에 선박 압류가 시작되고, 운항하고 있는 배가 세계 곳곳에서 묶이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져 법정관리가 곧 청산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파장이 만만치 않을 텐데요.<br /><br />해양수산부와 금융위원회가 각각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양수산부가 윤학배 차관 주재로 오전에 비상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해운업계 1위 업체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 2~3개월 동안은 수출입 화물 처리에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물류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해양수산부는 선주협회, 항만공사, 해상노조연맹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수출입 물량 처리 동향과 관련 피해 현황 등을 자세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운항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는 한진해운 노선에는 신속한 대체 선박을 투입하는 등 조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금융당국도 긴급히 시장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금융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보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정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진해운이 보유한 선박 중 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의 인수와 해외 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311403587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