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대표가 반대 당론 추진에서 신중론으로 돌아서자 이번에는 소속 의원들이 반대 당론 채택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안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며 더민주를 계속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강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 의원 29명이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안보는 무익하면서 동북아 불안정성과 국민 불안과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대선을 1년 앞두고 제1야당이 이른바 '전략적 모호성'을 취한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심재권 / 국회 외교통일위원장(더민주) : 수권을 목표로 하는 제1야당은 당연히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그것이 옳다고 하든 그르다고 하든….]<br /><br />이 같은 성명은 사드 반대 당론을 추진하다 신중론으로 돌아선 추미애 대표의 발언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(30일) : 문제의 원인은 북한에 있지만, 이걸 우리가 외교안보적으로 어떻게 훌륭하게 극복하느냐가 우리의 과제입니다.]<br /><br />사드 당론 결정이 미뤄지면서 당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,<br /><br />일각에선 중론에 따르겠다는 추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사드 반대 당론을 공식화하고 나섰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사드 논란에 빠진 더민주를 향해 안보를 정쟁의 소재로 삼지 말라며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드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불가피한 조치라며 그동안 미뤄오던 찬성 당론까지 확정한 겁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(30일) : 공식적인 당론을 채택하려는 것은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의 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입니다.]<br /><br />국방부가 제3후보지 가운데 하나를 사드 배치 지역으로 재결정할 경우 관련 예산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하는 만큼 더민주의 당론 채택 여부와 함께 여야 간 논란이 이번 정기국회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3118043862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