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법정관리를 앞둔 한진해운에 대한 선박 입항 거부와 압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입 피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상운임도 하루 사이에 50%나 폭등했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곳곳에서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이 거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스페인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항만 접안과 화물 하역 비용을 현금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 관계자는 돈을 융통해 지불하고 물건을 현지에 내려놓을지 다른 항구를 물색할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선박이 압류되는 첫 사례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 법원은 한진해운이 직접 소유한 한진로마호를 싱가포르 항구에 가압류했습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이 다른 용선의 용선료를 체불하자 독일 선주가 가압류를 신청한 겁니다.<br /><br />압류가 해제될 때까지 선박의 부두 접안이나 하역 작업은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이 빌린 한 컨테이너선은 용선료 체불을 이유로 선주가 운항을 거부해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해상 운임도 폭등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는 컨테이너선 운임은 55%,<br /><br />한국과 파나마, 동부해안을 잇는 운임도 무려 50%나 올랐습니다.<br /><br />[윤학배 / 해양수산부 차관 : 선박과 화물의 압류, 화물처리 지연, 운송 선박의 확보 곤란 등으로 최소 2달에서 3달은 수출입 화물처리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.]<br /><br />선박 운송이 많지 않고 복수의 해운사를 이용하는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수출입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010553470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