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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, 간부들 쥐락펴락..."살려면 충성 다해라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북한 간부들은 언제 숙청될지 모르는 살얼음판 위의 신세라, 김정은 앞에서는 마음대로 웃지도 못합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공포통치와 친근한 지도자 이미지를 동시에 추구하며 1인 지배 체제를 단단히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3년 4월, 시종일관 편한 모습으로 김정은 부부와 현장 시찰을 하던 장성택.<br /><br />하지만 여덟 달 뒤 갑자기 공개 처형당합니다.<br /><br />큰 행사에서 건성으로 박수 치거나 삐딱하게 앉아 있는 모습,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김정은을 수행하는 모습 등 이른바 '불손한' 태도가 여러 차례 보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北 조선중앙TV (지난 2013년 12월) :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 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됐다.]<br /><br />김정은은 우리 국방부 장관 격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재판 과정도 없이 잔인하게 공개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고, 내각 부총리 2명도 상식 밖의 이유로 처형했습니다.<br /><br />신임이 두터웠다는 최룡해와 김영철마저도 차례로 유배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, 누구나 공포통치 제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, 간부들은 김정은 앞에만 서면 작아집니다.<br /><br />최고 실세라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앞에서 무릎을 꿇고, 또는 입을 가리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노출됐고, 지난해 겨울 유배를 다녀온 최룡해는 복귀한 뒤 공손한 모습이 유독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[정영태 / 북한미래포럼 대표 : 지도자에 대해서 지나치게 존엄성을 훼손시키는 그런 행동을 하지 말고 충성을 다해라, 라고 하는 그런 경고 차원으로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….]<br /><br />하지만 김정은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에서는 관계자들에게 맞담배를 피우게 해주고, 일반 주민들에게는 기꺼이 포옹도 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를 꾀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이 고위 간부와 주민들을 쥐락펴락하며 장악하고 싶어하는 것은 결국 세습 받은 권력에 대한 불안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박기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10726493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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