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, 추석도 보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.<br /><br />명절 극장가는 한국 영화와 외화 모두 시대극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밀정'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했지만 액션이 첨가된 스파이 영화를 표방합니다.<br /><br />독립운동 단체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쫓고 쫓기는 암투.<br /><br />항상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김지운 감독은 자기 색깔을 내기보다 시대극이 갖는 묵직함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편에도 서지 못했던 그 시대 사람들의 고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[공유 / 배우 : 이 영화를 통해서 제가 영화를 찍으면서 느꼈던 것처럼 관객들도 그 혼돈의 시대를 한 번쯤은 영화로 겪어보시고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'밀정'을 추천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역사극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던 대동여지도 김정호의 일대기를 그렸습니다.<br /><br />백성을 위해 전국 팔도를 돌며 지도를 만들었던 김정호의 진심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.<br /><br />강우석 감독이 사극에 처음 도전했습니다.<br /><br />최남단 마라도부터 백두산 꼭대기까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차승원 / 배우 : 섬 여러 개 있는 게 뭐 그리 대단한 풍경이냐 생각할 수 잇지만 직접 가서 보시면 우리나라가 굉장히 생각보다 넓고 웅장하구나 그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.]<br /><br />외화는 리메이크 작품이 두드러집니다.<br /><br />인기 고전 영화 '황야의 7인'도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19세기 평화로운 마을을 점령한 일당과 이에 대항하는 7명의 치열한 싸움.<br /><br />특히 이병헌이 일곱 중의 한 명으로 열연합니다.<br /><br />덴젤 워싱턴과 에단 호크 등 한국이 사랑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도 볼거리입니다.<br /><br />1959년 개봉한 고전 중의 고전 '벤허'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로마시대 예루살렘의 귀족 벤허가 친구의 배신으로 노예로 전락한 뒤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하이라이트는 목숨을 건 '전차 경주' 배우들은 석 달 동안 실제 전차 경주를 배웠습니다.<br /><br />전작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평이 많지만 과거 벤허를 본 장년층은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[허남웅 / 영화평론가 : (이번 추석은) 시대극을 다루고 있는 점이 공통으로 등장하고 있고 특히 할리우드 영화 같은 경우는 고전을 리메이크하고 있기 때문에 장년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8310501386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