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인원 부회장의 사망으로 잠시 중단됐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재개되면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말이 능숙하지 않은 신 전 부회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오전에 신 전 부회장이 검찰 출석했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오전 10시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사를 포함해 아침부터 기다리던 취재진이 한국어와 일본어로 질문을 던졌지만 굳은 표정의 신 전 부회장은 대답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곳 15층 특수4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,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점심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오늘 내로 신동주 전 부회장 소환 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지만, 통역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재소환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신동주 전 부회장이 받는 혐의는 횡령입니다.<br /><br />특별한 역할 없이 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수백억 원대의 급여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사이의 부당 거래 등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캐물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신 전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에서 벌어진 이른바 '형제의 난'으로 지난해 12월 경영일선에서 밀려나기 전까지 롯데그룹 핵심사주였던 만큼 경영 전반에 대해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롯데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정책본부 최고위층까지 소환하며 사주일가를 향한 수사의 칼날을 세웠는데요, 지난달 26일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수사가 중단된 지 엿새 만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신격호 총괄회장의 수천억 원대 탈세 혐의도 검찰 수사 대상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6천억 원대에 달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차명으로 넘긴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식을 차명으로 넘겨받아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이자 주식을 차명으로 받은 서미경 씨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11358231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