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홍보가 아닌 법률문제 해결을 내세워 기업체들의 일감을 땄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효성가 차남도 수사 선상에 올랐는데 검찰은 이렇게 끌어모은 돈이 정관계나 언론계로 흘러들어 갔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이 주목하는 곳은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법률문제 해결을 명목으로 일감을 따낸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입니다.<br /><br />그중 동륭실업은 효성가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입니다.<br /><br />2013년 효성그룹 '형제의 난' 때 박 대표가 조 전 부사장 측에서 홍보 업무를 총괄했는데 홍보가 아닌 법률자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변호사였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가 법률 자문을 맡았는데 박 대표가 전체 계획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 뉴스컴과 홍보대행 계약을 맺은 KB 금융지주와 SC제일은행 관계자를 상대로 박 대표가 어떤 목적으로 용역비를 가져갔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역시 수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 대표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나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등과 친분을 과시해온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민유성 / 前 산업은행장 : (박수환 씨와 모임 자체가 없었다는 건가요?) 전혀 없었어요. (개인적 친분 없었다는 건가요?) 그건 다 일일이…나중에 얘기합시다.]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검찰은 공소시효가 살아있는 2006년 이후 박 대표와 뉴스컴의 자금 흐름을 광범위하게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서 수상한 돈의 흐름을 일부 발견하고 이 돈이 정관계나 언론계로 흘러들어 갔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12236524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