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시작하자마자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회사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사드 배치 관련 발언을 하자 여당은 항의하면서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형원 기자!<br /><br />첫 정기국회 본회의 파행이 계속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후 2시에 열린 국회 본회의는 여전히 파행 상태입니다.<br /><br />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개회식과 동시에 멈춰버린 건데요.<br /><br />이번엔 정세균 국회의장의 작심 발언에서 비롯됐습니다.<br /><br />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 문제와 사드 한반도 배치 등 여야가 대립해온 쟁점을 정 의장이 꺼내 든 건데요.<br /><br />먼저 우 수석에 대해 실질적으로 검찰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는 민정수석이라는 직을 유지한 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국민이 어떻게 이해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고위 공직자 비리 전담 특별 수사기관 신설을 제안하자 본회의장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뒤이어 정 의장이 사드 문제까지 언급하자,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발언 잠깐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. 자, 의원 여러분 잘 경청해주시고…. 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서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었습니다.]<br /><br />이 같은 정 의장의 발언 직후 새누리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퇴장해 현재까지 본회의가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새누리당은 긴급 의원총회와 최고위원 회의까지 열어 온당한 사과와 후속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20대 국회의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두 번째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정 의장의 발언을 의회 민주주의를 뿌리 째 흔든 폭거로 규정하며, 정세균 의장 사퇴촉구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야당은 어렵게 합의안 추경안을 비롯한 지난해 결산안 심의 등 산적한 과제를 새누리당이 내팽개쳤다며, 한심하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국정운영에 1차 책임이 있는 집권 여당은 청와대가 아닌 국민의 심기를 살피라며,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책무를 다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정기국회 파행으로 애초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었던 11조 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11757543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