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임기 중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 순방길에 오릅니다.<br /><br />중국 견제 포석이 깔려 있는 '아시아 중시' 정책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회이자 외교적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간 중국과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합니다.<br /><br />재임 중 11번째 아시아 순방입니다.<br /><br />먼저 방중 기간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동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후 라오스로 이동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, 여기엔 다목적 포석이 깔려 있습니다.<br /><br />표면적으로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라오스를 찾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,<br /><br />무엇보다 중국을 염두에 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, TPP 홍보 목적이 큽니다.<br /><br />[조시 어니스트 / 백악관 대변인 :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(TPP 출범에) 앞장서지 않으면 중국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오바마 대통령은 권력의 중심축을 아시아로 이동하겠다는 '아시아 중시' 정책의 일환으로 TPP를 야심 차게 추진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득보다 실이 크다는 반대에 미국 내 의회 비준 절차가 지연되면서 협상안은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은 상황.<br /><br />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'외교정책 실패'라는 평가를 면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TPP 출범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임기 말, 아태 지역의 대미 신뢰도를 다시 끌어올리고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면서 아시아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키워나간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020520021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