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겨자탄 등 치명적인 화학탄두를 장착한 포탄에 대한 대대적인 폐기작업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미 육군이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 화학무기 저장시설에 보관된 화학탄두 장착 포탄 78만 발에 대한 폐기작업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육군 관계자는 이번 폐기작업이 지난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따른 것이라면서도,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푸에블로 화학무기 저장시설에 보관 중인 포탄 탄두에는 2천6백 톤 규모의 겨자 작용제가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겨자 작용제는 피부와 눈, 기도 등을 훼손해 심각한 신체 마비를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물질입니다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미 육군은 켄터키주 블루 그래스 무기 저장시설에도 5백 톤이 넘는 겨자탄과 신경가스 물질을 보관하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블루 그래스 저장시설은 내년부터 화학무기 폐기작업을 시작해 오는 2023년 완료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192개국이 가입한 화학무기금지협약은 화학무기의 개발과 제조, 저장,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 가입국은 보유 화학무기 현황을 신고한 후 전량 폐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 지난 1997년 이 협약에 가입했지만, 북한은 가입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020712005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