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김재수 농림수산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,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결론을 내린 야당이 해임 건의안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부를 증인을 둘러싼 여야 간 기 싸움도 시작되면서, 증인 규모가 사상 최대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구수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, 정의당 등 야 3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구입과 거래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등으로 부적격 의견이 채택됐는데도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전자결재로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서 국회를 무시한 처사다….]<br /><br />특히 김 장관이 대학 동문회에 모함으로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며 자가당착에 빠져 있는 김 장관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: 이 분이 정상적으로 농식품부 장관을 하실 수 있는 정신상태를 유지하고 있는가….]<br /><br />[노회찬 / 정의당 원내대표 : 인사청문 제도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.]<br /><br />하지만, 김 장관과 함께 부적격 의견이 제시됐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임 추진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합니다.<br /><br />상임위마다 쟁점이 쌓여있고, 여소야대 정국의 3당 체제여서 증인 채택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여소야대 엄혹한 현실 속에서 헌법과 의회주의 원칙을 지키고 국익과 국민만을 바라보고 갈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번 국감은 가장 많은 4천 173명의 증인을 불렀던 지난해 국감보다도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야 3당의 공조가 재개됨에 따라 여야 간의 힘겨루기는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52256358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