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과 정세균 국회의장 사이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세균 의장실을 찾아 강하게 항의하면서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조태현 기자!<br /><br />국회 의장실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벌어졌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를 거부하면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에는 새누리당 의원 몇 명이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면서 소란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장우, 염동열 의원 등이 의장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, 몸싸움까지 벌어졌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니 문제를 일으킨 국회의장이 사회권을 국회부의장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원내대표까지 나선 뒤에야 여당 의원들과 정세균 의장 사이에 대화가 시작됐는데요,<br /><br />정 원내대표는 의장이 원인을 제공했다며, 다시 한 번 정 의장을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세균 의장은 여당 의원들의 절제가 필요하다며, 이 상태에선 대화를 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여당 의원 수십 명과 정세균 의장이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어제 여러 차례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,<br /><br />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할 국회의장이 야당의 당론과 다름없는 말을 했다며, 정세균 의장의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세균 의장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 의장은 김영수 국회 대변인이 대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금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이라며,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와 대법관 임명동의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오늘 국회 본회의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200271485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