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면 속 이곳, 어딘지 짐작이 가시나요?<br /><br />바로 부산 자갈치 시장 수상가옥의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렇게 부산의 근현대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돌계단을 베개 삼아 나란히 누워있는 네쌍둥이와 부산 영도의 봉래산에 바라본 남항의 모습까지.<br /><br />이런 사진을 찍은 사람은 한국인이 아닌 부산 일신기독병원 설립한 호주인 매혜란, 매혜영 자매입니다.<br /><br />부산에 선교사로 왔다가 30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돌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, 이 자매도 6·25 전쟁 당시 부산으로 와 의료봉사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부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.<br /><br />그들이 걸어왔던 길처럼 사진 속에도 따뜻한 시선이 녹아있는 것 같죠.<br /><br />이렇게 약 9천여 장의 사진이 유족에 의해 발견되었고 이 중 2천 장은 이번 달부터 10개월 동안 수원 경기대박물관에 전시됩니다.<br /><br />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생생히 접하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61131153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