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여자프로골프,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미향이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미향은 2위 김효주와 함께 내일(4일)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동반 플레이를 합니다.<br /><br />해외 골프 소식, 조은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린 가장자리에서 가볍게 굴린 공, 자석이라도 붙은 듯 홀컵으로 빨려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스스로도 놀란 짜릿한 이글 퍼트.<br /><br />이미향은 11번 홀에서도 정확한 손맛을 자랑했습니다.<br /><br />신들린 퍼트 감에 어프로치까지 살아난 이미향은 단숨에 여섯 타를 줄이며,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오손도손 함께 라운드를 펼친 김효주가 네 타를 줄이며 한 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, 올해 5승을 챙긴 태국의 쭈타누깐이 공동 3위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습니다.<br /><br />상승세가 가장 돋보이는 건 세계 1위 리디아 고.<br /><br />그린을 단 한 번만 놓치는 정교한 샷을 뽐내며 버디 8개를 몰아쳐 단숨에 7위로 도약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남자 세계 1위 제이슨 데이는 울고 싶었던 하루입니다.<br /><br />파4, 5번 홀에서 숲 속을 전전한 끝에 무려 여덟 타를 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.<br /><br />초반 깎아 먹은 타수를 차곡차곡 만회하며 이븐파, 가슴을 쓸어내린 데이는 중간 합계 1언더파로 컷 통과 막차를 탔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김시우는 4언더파 공동 30위로 처졌고, 행운까지 따른 케빈 채펠이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90411043936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