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섰다가 2명이 숨지는 등 벌에 쏘이거나 예초기에 다치는 사고가 전국적으로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조상님의 묘를 돌보려다 뜻하지 않게 중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.<br /><br />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북 군위군과 안동시 야산에서 벌초에 나섰던 40대와 50대가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의성군에서는 60대가 예초기 날이 부러지면서 다쳤고, 고령군에서도 가족 4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제주에서도 벌초 사고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서귀포시 남원읍, 성산읍, 제주시 애월읍 등에서 오전에만 5명이 조상 묘소에서 풀을 베다가 예초기 날이나 낫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전남 화순에서는 옹성산 정상에서 벌초하던 30대가 말벌에 쏘여 헬기로 응급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나주에서도 50대가 예초기 날이 발목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산에서 벌에 쏘이는 것을 피하려면 화려한 색의 옷을 입지 말고 단 냄새가 나는 음료수나 향수를 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벌에 쏘인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벌침을 빼고 냉찜질을 해서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춥니다.<br /><br />보통은 생명에 위협을 주지 않지만 심한 두드러기가 나거나 몸이 붓고 숨이 차는 경우에는 과민반응이 나타나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돌이나 나무가 튀거나 예초기 날이 부러지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벌초 전 칼날이 단단히 고정됐는지 점검하고,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살피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수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417183749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