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파국을 가까스로 벗어난 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오늘(5일)부터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릅니다.<br /><br />추경안에 이어 정세균 의장의 발언으로 신경전을 벌인 여야가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세균 국회의장의 우병우·사드 관련 개회사 논란 속에 시작된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(지난 1일) : 20대 국회 앞으로의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1일) : 국회 일정은 일정대로 밟아 나가는 그런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라….]<br /><br />가까스로 추경안을 처리한 여야는 이번 주부터는 또 다른 진검승부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이정현·추미애 두 여야 대표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당선 직후부터 민생을 강조해 온 두 대표는 본격적인 대선국면 전환에 앞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 대통합과 안보, 사드, 세월호 활동 기한 연장 등 쟁점사항에 대한 정기국회 추진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이정현 / 새누리당 대표 (지난달) : 정치의 변화를 시도하는 걸 놓치지 않을 겁니다. 호남에 대해서 탕평인사를 포함한 지역균형 발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것이고….]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달) : 세월호 대책위를 당 차원에서 당 대표 지휘 아래로 (옮기겠습니다). 야 3당 공조를 잘해서 국회 대책 세울 수 있도록….]<br /><br />이에 맞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합리적 개혁세력임을 강조하며 친박-친문이 장악한 두 당의 빈틈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청문회 합의 전부터 여야 공방이 치열했던 조선업 부실규명 청문회와 백남기 농민사건 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고, 누리과정 예산 등도 잠복 중입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빚었던 파행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50001472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