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오늘 낮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 미사일 3발은 모두 일본 방공식별구역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3발 모두 1,000km를 비행한 것으로 확인돼 노동미사일로 추정됐는데요, 북한이 G20 정상회담 기간을 이용해 미사일 발사능력을 과시하려 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3발 모두 일본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오늘 낮 12시 14분쯤,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1,300km인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데요, 3발 모두 1,000km 내외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동해 상으로 날아간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 내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이 사전 항행경보 발령없이 미사일을 쐈다며,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, 북한정권수립 기념일을 계기로 감행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들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이어가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앞서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500km까지 날려보내며 일본의 방공식별 구역 80Km 안으로 떨어뜨렸습니다.<br /><br />또 앞서 같은 달 3일에도 노동 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, 이때 역시 한 발이 1,000km를 비행해 처음으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까지 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거듭된 시험발사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길어진 사거리와 더불어 주변국 영해나 영토를 피해 가면서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점 등을 미뤄볼 때 미사일 유도기술도 상당 수준에 오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북한의 추가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51500492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