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오늘 낮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3발 모두 1,000km를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기간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낮 12시 14분쯤,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기습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발사 지점은 북한의 미사일 기지가 있는 황해북도 황주입니다.<br /><br />노동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3발을 2시 방향으로 발사했고, 3발 모두 1,000km 가량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이 사전 항행경보 발령 없이 미사일을 쐈다며,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발사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-20 정상회의에서 한-중 정상이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무력시위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북한의 건국기념일인 9·9절을 앞두고 자신들의 핵과 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대내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앞서 지난달 24일 동해상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, SLBM을 쏴서 일본의 방공식별 구역 안에 떨어뜨렸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달 3일에는 노동 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, 이 가운데 한 발이 1,000km를 날아가 처음으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까지 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거듭된 시험발사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거리가 길어진 것은 물론 주변국의 영해나 영토를 피해 발사하면서 미사일 유도 기술도 상당 수준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를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51601160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