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을 이사 철 피해를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<br /><br />한상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회사원 김종현 씨.<br /><br />지난 4월 이사를 하면서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사가 끝난 뒤 물건이 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이사업체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업체가 책임을 회피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김종현(가명) / 피해자 : 저희가 파손한 적이 없고 이삿짐 옮겨지는 과정에서 파손된 것이기 때문에 보상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네들이 했다는 증거도 없고 책임질 일도 아니라고 하면서 계속 전화를 회피하고 하더라고요.]<br /><br />이사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사화물 서비스 피해 구제 신청은 1,720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유형별로 보면 '이사 화물 파손과 훼손'이 65%로 가장 많고, 분실과 계약 불이행, 부당 요금 청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구제 사례 가운데 배상이나 수리·보수, 환급 등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는 49%로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.<br /><br />[오규호 / 한국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 대리 : 이사업체를 선정할 때 허가받은 업체인지 꼭 확인하고, 되도록 방문견적을 통해서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.]<br /><br />또 이사할 때 고가품 등 파손 우려가 있는 물품은 업체와 함께 상태를 확인하고, 이사를 마친 뒤에는 되도록 현장에서 물품 이상 유무를 점검해 입증 자료를 확보하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상옥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052250496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