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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소주, 베트남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8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해 아세안경제공동체, AEC가 출범하면서 인구 6억 명, 세계 6위의 동남아 경제권이 형성됐는데요.<br /><br />국내 주류업체가 베트남에 처음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소주 세계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베트남 하노이의 번화가 '쭉바익 거리'.<br /><br />유명 가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뒤편에서는 한국인 바텐더의 칵테일 쇼가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칵테일의 주재료는 다름 아닌 한국 소주, 독특한 맛의 칵테일은 김치찌개를 포함한 다양한 안주와 조화를 이룹니다.<br /><br />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는 회식 자리를, 하노이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닷 / 베트남 대학생 : 한국 드라마 많이 봐서, 그대로 따라 해보고 있는데 정말 맛있네요.]<br /><br />30도가 넘는 술이 일반화돼있는 베트남에서 소주는 비교적 저도수의 부드러운 술입니다.<br /><br />베트남 현지 술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지만,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.<br /><br />[응옥빗 / 베트남 대학생 : 베트남 술은 먹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 머리가 아픈데 한국 소주는 부드럽고 깔끔해서 그런 증상이 없어요.]<br /><br />최근 국내 주류업체들의 동남아 수출은 꾸준히 늘어, 올해 들어서만 53억 8천만 원 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 말 아세안경제공동체, AEC의 출범으로 동남아시아가 세계 6위의 경제권을 형성하며 시장 가치가 더 커진 상황.<br /><br />국내 주류업체 1위인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텔레비전 주류 광고가 금지돼있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, 팝업 스토어나 프랜차이즈 한국 식당, 드라마 협찬을 통해 한국의 주류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황정호 /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 : 베트남은 한류가 아주 강하고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. 당사의 소주 판매량도 매년 25% 이상 급성장하고 있어서 소주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국가로 삼고자….]<br /><br />국내 주류업계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브랜드 힘을 키워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이 구축되면 현지 공장 설립 등 본격적인 소주 세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0406364369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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