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등 선박의 처분 여부가 조선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이 청산되고 선박이 중고 선박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조선업계의 수주 가뭄이 더 심화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민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37척과 벌크선 21척 등 모두 58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에 대해 청산 결정이 내려지면 중고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큰 선박들입니다.<br /><br />컨테이너선은 전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이미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컨테이너선 운송 능력은 지난 7월 기준으로 6미터 길이 컨테이너 2천만 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컨테이너선 주문은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7월까지 컨테이너선 신규 발주는 41척으로 68척의 중고 거래보다 훨씬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컨테이너선 가격도 지난해보다 최고 17%나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렇다 보니 올해 우리나라 조선 대형 3사는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이 없는 상황.<br /><br />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,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는 각각 20여 척에서 10척까지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업계 관계자는 수주 가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진해운의 중고선이 시장에 풀리면 올해 신규 발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041625484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