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른바 스폰서 부장판사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스폰서 부장검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횡령과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은 사업가가 현직 부장검사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주고 사건 무마 청탁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<br /><br />대검찰청도 감찰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기와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도주했던 사업가 김 모 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긴급체포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고교 동창인 김 모 부장검사에게 꾸준히 술접대와 향응을 제공했다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/ 피의자 : 오래된 친구인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거고, 지속적으로 00(김 검사)의 술과 향응 이런 것을 지속적으로 (제공)해온 건 맞습니다.]<br /><br />김 씨는 김 부장검사에게 올해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지인 계좌를 통해 각각 500만 원과 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부장검사가 자신의 사건 청탁을 위해 담당 검사들과 자리도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/ 피의자 : (담당 검사와 자리한 적 있으신가요?) 제가 만난 게 아니고 00(김 검사)가 만났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김 부장검사는 술집 외상값 500만 원과 아버지 병원비 천만 원을 빌려 두 달 뒤에 갚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검사들과 자리 역시 통상적인 업무 협조라며 사건 청탁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커지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부장검사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<br /><br />이미 서부지검은 지난 5월 김 부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확인해 대검찰청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김 부장검사를 불러 해당 의혹을 조사한 검찰은 비위 혐의가 밝혀지면 상응한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608324482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