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선박 2척이 중국에서 추가로 가압류되면서, 운항 차질을 빚는 선박이 80여 척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사재를 포함한 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, 피해를 막기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정미 기자!<br /><br />싱가포르에서 선박 1척이 가압류된 상태였는데, 중국에서도 선박 가압류가 들어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진해운과 정부가 압류 금지 요청을 진행하고 있지만, 중국은 국제 협약이 체결돼있지 않은 나라 가운데 하나인데요.<br /><br />중국에서 한진해운 선박 두 척이 추가로 가압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가압류 선박을 포함해 운항 차질을 빚는 한진해운 선박은 80여 척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선박에 탄 선원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운항 선박에 탄 천2백여 명 가운데 8백여 명이 운항 차질로 배에 고립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컨테이너선은 목적지와 일정이 정확한 정기 노선이기 때문에 통상 물이나 식료품을 많이 싣지 않는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은 오늘 법원의 허가를 받아 긴급 자금으로 네덜란드와 싱가포르에 있는 선박에 생필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수출업계의 피해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거나, 운송 중단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무역협회에 신고한 업체가 119곳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항만에서 한진해운 화물을 운송하는 협력 업체들이 받지 못한 미수금도 5백억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급한 불을 끄려면 돈을 투입해야 하는 문제인데, 한진해운은 당장 돈이 없고, 채권단과 한진그룹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였는데요.<br /><br />한진그룹이 천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진그룹이 자체적으로 천억 원을 마련해 한진해운에 조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천억 원 가운데는 조양호 회장의 사재 4백억 원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6백억 원은 해외 터미널의 지분과 채권을 담보로 잡고 빌려주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법원에서 한진해운에 실린 화물을 내리는데 긴급 자금 천3백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한 것을 감안하면, 당장 선박에 묶인 화물을 내릴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말 그대로 급한 불만 끌 수 있는 정도의 지원금입니다.<br /><br />선박 가압류를 푸는 비용은 포함이 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또, 유류비와 선박 임대료 등 그동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061601148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