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남 거제에서 잇따라 발생한 콜레라 원인이 오염된 바닷물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거제 바닷물에서 콜레라균이 처음으로 검출된 건데요.<br /><br />보건 당국은 콜레라 환자에서 검출된 균과 같은 유전자인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 모두 3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경남 거제의 대계항!<br /><br />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가 이곳에서 50cm가량 떨어진 바닷물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콜레라 환자 발생한 뒤 6백여 차례 넘게 이어진 해수 검사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해당 콜레라균이 국내 콜레라 환자에게서 검출된 유전자와 같은 것인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해수에서 검출된 콜레라균 유전자형이 국내 콜레라 환자의 균과 같다면 감염원은 오염된 해수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단, 질병관리본부는 바닷물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어도 바다 전체가 오염된 건 아니라며 지나친 우려는 자제해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6백여 차례에 걸친 검사 가운데 한 차례만 콜레라균이 검출됐기 때문에 균의 양은 매우 적을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적은 수의 콜레라균이라도 환경 변화로 개체 수가 늘어나면 이곳에서 채취한 수산물을 먹은 사람들도 감염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거제 바닷물 콜레라균의 유전자 분석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 나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0909002127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