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조선 해운업 부실규명 청문회, 이른바 '서별관 회의' 청문회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실규명에 필요한 증인 없이 치러질 전망이어서 부실 청문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부터 이틀 동안 국회 기획재정위와 정무위에서 연석으로 조선업 부실규명 청문회, 이른바 청와대 서별관 회의 청문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에 엄청난 세금이 투입되는 정책 결정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국회는 당시 서별관 회의 핵심 멤버였던 최경환 안종범 홍기택 등 3인 가운데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만 증인으로 채택해 청문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홍 전 은행장의 행방이 묘연해 청문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해진 겁니다.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(8월25일) : 결과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힘의 부족으로 증인으로 내세우지 못한 것은 우리의 잘못이다….]<br /><br />야권은 증인 문제와 함께 자료도 제대로 제출받지 못했다며 청문회 연기를 주장했지만,<br /><br />새누리당은 애초 합의를 또 파기해선 안 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김도읍 /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: 지금 와서 야당에서는 준비가 덜 됐으니 청문회를 미루자고 합니다. 도대체 저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깜깜합니다. (새누리당은) 여야가 합의한 대로 9월 8일, 9월 9일 양일간에 걸쳐서….]<br /><br />추경 예산안 처리까지 지연시키며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던 여야.<br /><br />하지만 핵심 증인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조선업 부실규명은 커녕 부실 청문회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80005343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