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자전거를 이용한 보험사기도 있었는데 CCTV에 범행 준비 모습이 낱낱이 담겨있어서 어설픈 보험사기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7월 4일 녹화된 CCTV 화면입니다.<br /><br />49살 김 모 씨가 골목에 자전거를 대놓고 보험사기 대상을 물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러 승용차가 주차된 뒤의 사각지대에 도사린 채 범행을 노려보지만 지나가는 자동차가 없어서 허탕입니다.<br /><br />드디어 기다리던 승용차가 나타나 힘껏 자전거를 갖다대보지만 조심성 많은 승용차 운전자가 재빨리 발견하고 멈추는 바람에 이번에도 허탕입니다.<br /><br />드디어 골목으로 나오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보험사기 준비에 들어간 김 씨, 같이 서 있던 행인은 승용차가 나오는 걸 보고 걸음을 멈췄지만, 자전거는 승용차를 향해 돌진합니다.<br /><br />어설프게 넘어졌지만 승용차 운전자가 놀라 보험사에 사고 신고를 하며 일단 성공.<br /><br />김 씨는 지난번 시행착오를 토대로 약 2주 뒤 같은 장소에서 보험사기 재도전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제법 능숙하게 타이밍을 맞춰 승용차에 자전거를 갖다대는데 성공하지만, 어설픈 연기력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지난 2014년부터 무려 9차례나 자전거를 이용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약 천만 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는 사고를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 직원이 경찰에 김 씨를 신고하면서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81148422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