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5차 핵실험 강행은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노림수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북한의 대표적인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조차도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단호히 반대하고 있어서, 향후 이에 따른 대북제재에도 적극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이번 5차 핵실험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이를 지렛대 삼아 김정은 체제를 보장받으려는 속셈으로 핵 능력 고도화에 전력을 쏟아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실험으로 보다 발전된 기술을 선보이며 국제사회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제7차 노동당 대회 때도 김정은은 핵실험과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며, 핵·경제 병진 노선을 항구적 전략 노선으로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정은 / 북한 노동당 제1비서 (지난 5월) :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을 발전시킬 데 대한 전략적 노선을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자위적인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나갈 것입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미국과 유럽, 일본 등은 물론, 북한의 우방으로 분류되는 중국과 러시아도 북 핵무기 보유에는 절대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핵은 물론 북한 스스로 핵보국 지위를 주장하는 것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두 나라는 평양의 자칭 핵 보유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실제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안 결의 때도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불과 8개월 만에 최대 폭발력으로 무력시위를 감행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뤄질 때도 중국과 러시아와의 적극적인 동참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91324559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