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도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CTV 등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면서 북한과 가까운 지린성 옌볜 지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박희천 특파원!<br /><br />중국 당국도 꽤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중국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마도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에 있는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북한을 향해 여러 차례 추가 핵실험에 대한 경고를 보낸 만큼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핵, 미사일 위협을 명분으로 한국에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했기 때문에 중국의 당혹감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했을 때 강력한 반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중국은 북한 측으로부터 핵실험 관련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지진센터는 중국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30분 북한에서 규모 5.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진원의 깊이가 0㎞인 만큼 폭발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을 했을 때도 규모 5.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중국 환경보호부 국가핵안전국은 곧바로 2급 대응태세에 돌입해 동북 변경 지역에서 방사능 검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언론들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CTV는 북한에서 인공 지진이 발생해 북한과 가까운 지린성 옌볜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옌지 시내에서는 진동에 놀란 학생들이 교실에서 모두 나와 운동장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091406220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