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핵실험에도 우리 금융시장은 큰 동요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다섯 번째 핵실험인 데다가 그동안 잦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이미 학습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좀 더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거기까지로 하락 폭을 더 키우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코스피는 1.25% 하락한 2,037.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 하락 폭을 거의 만회하며 0.36% 떨어진 664.99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장중 천백 원 선을 넘었던 원·달러 환율도 결국엔 1,090원대에서 상승세를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'학습효과'가 나타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학균 / 미래에셋대우 투자분석부장 : 투자자들은 과거의 학습효과에 따라 행동을 합니다. 과거에 여러 차례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졌지만 상황이 추세적으로 악화하기 보다는 수습이 되고 정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이전 핵실험 때의 주가도 사실 비슷한 추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첫 핵실험이었던 2006년 10월에만 2.4% 정도 주가가 빠졌지만, 이후 2차부터 올해 초 있었던 4차 핵실험까지는 0.2% 하락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도 1주일 안에 시장은 완전히 회복됐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번에도 핵실험보다는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동결에 따른 실망감이 퍼지면서 시장이 위축됐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상황이 심각하지 않지만, 최근 북한의 도발 강도가 높아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국내외 시장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0917501407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