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규모 5.8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는 문화재가 밀집해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침부터 문화재 피해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규모 알아보겠습니다. 이상곤 기자!<br /><br />겉으로 보기에는 첨성대가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 뒤로 보이는 게 우리나라 국보 31호인 첨성대입니다.<br /><br />겉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,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정밀 조사에서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첨성대를 구성하고 있는 돌과 돌 사이가 이번 지진으로 미세하게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계측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복원 작업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.<br /><br />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계측 결과를 토대로 현재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천4백여 년을 버텨온 첨성대는 높이가 9.5m로 신라 시대에 별의 움직임을 관측하던 건축물입니다.<br /><br />지진 당시 첨성대 전체가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이 관측됐는데요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한 곳과 비교적 가까운 데다 이미 북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여서 지진 발생 직후 피해가 우려됐습니다.<br /><br />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곳 첨성대뿐만 아니라 이번 지진에 따른 경주 지역 문화재의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대웅전의 기와 여러 장이 떨어져 나간 것이 확인됐고, 오릉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국보인 다보탑은 난간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는데,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석굴암 진입로에서는 낙석이 발생해 긴급 복구가 이뤄졌으며, 석굴암 내부가 지진으로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주 첨성대에서 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131502057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