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9.11 테러 15주년을 맞아 뉴욕과 워싱턴 DC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추모 행사가 거행됐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다양성과 다인종 전통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라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천 명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9.11 테러가 발생한 지 15년.<br /><br />올해도 테러 공격을 받은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앞 공원에서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.<br /><br />납치된 항공기가 고층 빌딩에 충돌한 시각인 오전 8시 46분에 맞춰 종이 울리고 유족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추모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, 일부 유족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15년이 흘렀지만,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그랜빌레트 케스텐봄 / 9.11 테러 희생자 부인 : 저희 남편은, 저희 남편은 (죄송합니다.) 천체 물리학자 였습니다. 저는 남편을 별 지킴이라고 부르곤 했어요.]<br /><br />테러범에 납치된 항공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도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승객과 승무원 44명은 테러범과 싸우다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DC 국방부 건물 앞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나와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미국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버락 오바마 / 미국 대통령 : 미국의 다양성과 다인종 전통은 약점이 아닙니다. 그것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위대한 강점이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추모식에는 미국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은 9.11 테러 이후 미국이 오히려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대선을 앞두고 인종 갈등 문제가 커지는 등 분열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1206544893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