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중지하라는 권고가 내려지면서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도 발 빠르게 대여폰 지급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대여폰 수급 문제로 업계가 분주해질 것이란 일부의 우려와 달리, 대여폰을 선택하는 고객은 많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최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동통신 3사가 대여폰 지급을 시작한 첫날, 대리점은 대체로 한산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종일 이곳에서 대여폰을 받아간 고객은 단 한 명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.<br /><br />평소 이용자로 붐비는 곳이지만, 대여폰을 찾는 사람은 아예 없었습니다.<br /><br />[장영진 / B 통신사 대리점 지점장 : (갤럭시 노트7) 구매할 때는 오래 기다려서 구매하고 전화 문의도 많았는데, 이번 대여폰의 경우는 그때와 다르게 전화 문의라든가, 방문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.]<br /><br />불안한 마음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직접 찾은 사용자도 있었지만 대여폰 대신 점검만 받는 고객이 꽤 많았습니다.<br /><br />[김규찬 / '갤럭시 노트7' 점검 고객 : 특별히 문제도 없고 또 대여하게 되면 안에 깔린 앱이라든지 문제가 되고, 쓰는 데 있어 불편함이 있으니까 그냥 그대로 쓰는 거죠.]<br /><br />무엇보다 대여폰을 이용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백업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대여폰 선택을 꺼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갤럭시 노트7을 쓰지 않고 오는 19일까지 기존 단말기를 쓰겠다는 소비자도 상당수였습니다.<br /><br />[김효원 / '갤럭시 노트7' 점검 고객 : 제가 원래 쓰던 단말기가 있어서 그걸로 대신 쓰다가 지금 이번에 갤럭시 노트7이 새로 나오게 되면 그걸 다시 바꿔서 사용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삼성전자는 대여폰을 택한 고객이 사용중지 권고 이후 늘긴 했지만, 노트7 상담객 가운데 20%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비교적 최신 프리미엄폰을 주는 서비스센터와 달리,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는 저가 모델을 지급해 대리점을 찾는 발길이 뜸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121801032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