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두 차례 지진으로 부산지역도 공포에 떨었습니다.<br /><br />물건이 떨어지는가 하면 도로가 일부 갈라지는 등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<br /><br />부산에서 느낀 지진 세기는 어느 정도였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첫 번째 진동을 느꼈을 때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린다, 두 번째는 건물 천장이든 바닥이든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동이 강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부산하고도 이곳 해운대구는 전국에서도 초고층건물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인데요.<br /><br />고층으로 올라갈수록 흔들림이 심해지다 보니 주민들이 상당한 공포를 느껴 집밖으로 나왔다 지금은 대부분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어떤 고층 아파트 주민은 지진 당시 위로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고 이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문현동에 있는 64층 국제금융센터에서는 지진 직후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도시철도는 지진이 감지된 직후 점검 차원에서 각각 5분과 2분씩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각자 있었던 곳은 달라도 울산 지진 때보다 이번 진동이 훨씬 강했다고는 게 대체적인 평입니다.<br /><br />부산지역 전역에서 이번 지진을 감지되다 보니 신고도 폭주했습니다.<br /><br />밤 10시 20분 이전에 119에 6천여 건. 112에는 천여 건이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가 있었다는 신고도 많았는데요.<br /><br />부산 망미동 초등학교 부근에선 도로에 2m가량 금이 생겼다, 부평동 상가와 괘법동 아파트 계단에도 없던 금이 보인다, 영도구에선 유리가게에서 유리 60장이 넘어지면서 깨졌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이 가운데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지역에는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인 고리 원전이 있어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 불안이 더 컸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한수원은 원전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130000131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