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저녁 경북 경주 지역에서 규모 5를 넘는 강력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, 울산 부근 해상에서 규모 5.0의 지진이 발생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지금까지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지진으로 부상한 사람은 현재까지 6명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지진 발생 지역인 경북 경주에서 3명, 대구 2명, 전남 순천에서 1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집 안에 있던 물건이 떨어지거나 가재도구가 넘어져 다쳤고, 대구의 27살 남성의 경우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6명은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물적 피해는 자정 기준으로 전국에서 102건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의 건물 벽에 금이 가고, 경북 아파트 천장 내장재가 떨어졌으며, 창원 LG전자 물류센터의 수도관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남과 부산 지역 등에선 학생들이 야간 자율학습을 중단하고 급히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 대웅전의 기왓장도 소량 파손됐고, 첨성대 최상단부가 지진으로 심하게 흔들렸지만,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경주문화재연구소는 날이 밝으면 정밀 계측장비를 동원해 중요 문화재를 점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새벽 1시 기준, 규모 2.0부터 5.0 사이 여진이 모두 111차례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진은 아침까지 계속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지진은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 등에서도 감지될 만큼 역대 최강이었는데, 차와 사람, 도로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흔들렸다는 한 시민의 증언을 통해 아찔했던 순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천만다행으로 두 차례 지진의 진원 깊이가 15km 안팎으로 비교적 깊어 전면적인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은 지난 7월 5일, 울산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.0의 지진 이후 두 달여 만에 재발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엔 진앙이 바다여서 충격이 상당 부분 흡수돼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불과 두 달 만에 규모 5.0을 넘는 지진이 세 차례나 나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302111144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