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저녁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최근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의 50배 위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강 규모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8명이 다치고, 신고된 재산피해만 250여 건에 달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양시창 기자!<br /><br />어제 지진이 북한 핵 실험의 50배 위력이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기상청은 어제저녁 발생한 규모 5.8의 지진이 TNT 폭탄 50만 톤이 한 번에 폭발하는 위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, 북한이 진행한 5차 핵실험으로 발생한 인공지진은 TNT 폭탄 만 톤이 폭발한 정도의 위력이었는데요.<br /><br />경주 지진 위력이 핵실험 인공지진보다 50배나 강한 수준이었던 겁니다.<br /><br />북한의 5차 핵실험은 진동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경주 지진은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 등 외국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컸습니다.<br /><br />역대 최강 지진 여파로 경주와 울산 등지에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8명이 다치고, 신고된 재산피해만 25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경주에서는 60대 남성이 집 앞에서 낙석을 맞아 발등이 골절됐고, 80대 할머니 두 명은 각각 집에서 TV와 신발장이 쓰러져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는 대구와 전남 순천 등지에서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재산 피해 신고도 수백 건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건물에 금이 가거나 천장 내장재가 떨어지는 등 균열 피해 신고가 가장 많았고, 지붕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수도배관이 파열됐거나 낙석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거리에 세워둔 간판 등이 쓰러지는 등 간판 안전 조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확인된 여진은 2백 차례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피해 접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양시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30950496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