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핵이나 지진 변수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던 코스피가 지난주 연준 이사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2천 선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0~21일 있을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이 가까워지면서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코스피는 계속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2일, 국내 주식시장에서 3개월째 유지해오던 코스피 2천 선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결정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.<br /><br />갤럭시 노트 불량 등 여러 변수도 있었지만, 간밤에 있었던 한 연준 위원의 미국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우세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만 /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: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생각 언급 있었고 그 이후 매파 발언 많이 나왔고요.]<br /><br />바로 다음 날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주식 시장의 추가 하락이 우려됐음에도, 다른 연준 이사가 금리 인상 여부에 신중한 발언을 하자 주가는 오히려 상승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에도 재닛 옐런 연준 위원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발언한 직후 4거래일 연속 코스피지수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고금리를 찾아다니는 투자 자금이, 미국 금리 결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도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중요 요인으로 떠오른 만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 : 최근 미 금리 인상 기대 변화로 대외 요인에 의해서 원 달러 변동성 커진 게 사실입니다.]<br /><br />오는 20~21일 예정된 미국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가까워짐에 따라 국내 증시가 더욱 요동칠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1622035560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