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저녁 경북 경주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북 경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뒤로 유리 조각들이 보이는 데요. 그곳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제가 나온 이곳은 경주 도심의 상가가 밀집한 골목입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한 경주시 내남면과는 직선거리로 8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지진의 여파로 상가 유리창이 모두 깨졌고, 임시 가림막이 처져있습니다.<br /><br />아래쪽으로 깨진 유리 잔해가 아직 치워지지 않은 채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주 도심 골목 곳곳에는 이렇게 통유리가 깨진 곳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또 진열된 상품이 쏟아져 내리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규모 5.1의 지진이 한 번 발생하고, 규모 5.8의 지진이 또 한 번 이어지면서 피해가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주 지역에는 이곳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주 황성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물탱크가 부서지기도 했고, 경주 성동동에서는 건물의 기와가 무너져내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주시청 앞마당에 있던 석등이 지진의 충격으로 기울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피해가 적지 않은 것 같은데요. 인명피해는 없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주 외동에서는 신발장이 넘어지면서 노인이 다쳤고, 경주 건천읍에서 방안에 TV가 떨어지면서 할머니 한 명이 가슴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울산의 화력발전소 한 기가 가동을 멈췄습니다.<br /><br />경주에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선 폐기물처리장 등 주요 시설들이 많은데요.<br /><br />다행히 월성 원전뿐 아니라 전국의 원전이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폐장도 지상, 지하시설 모두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주에 있는 주요 문화재 안전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직 규모 5.8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던 만큼 추가로 피해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경주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122311253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