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르기로 한 건, 갤럭시 노트7 사태에 따른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승부수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되면서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삼성은 결국 전량 리콜이라는 선제적 대응에 나섭니다.<br /><br />[고동진 /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: 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.]<br /><br />그런데도 파문은 계속 확산됐고, 기내 반입 금지에 이어 소비자 사용중지 권고까지 나왔습니다<br /><br />주가마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15조 원 이상 날아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위기감 속에 나온 이재용 부회장의 다음 달 등기이사 선임 발표는 삼성의 승부수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경영 전면에 나서 갤럭시 노트7 리콜로 촉발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시장에서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너 경영체제를 구축해 소비자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이장균 /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: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데 정면 돌파하고 오너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시장에 보내는 시그널로 해석됩니다.]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로 삼성서울병원이 거센 비난을 받자 사태 수습을 위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이재용 삼성 체제가 위기 국면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승환[sh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130534189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