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지진으로 울산과 경북 구미에 있는 우리 산업체도 안전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지만, 다행히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진해운 사태로 촉발된 물류대란에 지진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5년 전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규모 9.0의 대지진.<br /><br />이 여파로 일본 기업 1,480곳이 문을 닫았고, 경제적 손실은 382조 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경주에서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, 산업체 11곳의 설비가 가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외부 충격에 민감한 휴대전화·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[이항구 /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전자산업은 나노 단위의 미세 공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취약합니다. 이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면 (제품) 공급망 전체가 단절됩니다.]<br /><br />다행히 곧바로 가동을 재개해 생산 차질 등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진해운 발 물류 대란부터 지진까지 돌발 변수가 쏟아지면서 산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달 수출은 지난 10일까지 135억 달러로, 1년 전보다 3.6%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지난달 20개월 만에 반짝 상승했던 수출이 다시 하락세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주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이번 지진은 경제와 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기보다는 북핵과 스마트폰 반품 사태와 맞물려 (소비) 심리 위축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한가위를 앞두고 연이은 악재에 흔들리고 있는 한국 경제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정부가 단기 대응과 함께 구조개혁 등의 중장기적 대책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132214432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