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진의 충격이 너무 컸던 걸까요?<br /><br />전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이번 지진을 두고 두 달 전 떠돌던 괴담이 다시 유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7월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.<br /><br />이후 또 다른 지진이 올 것이라는 괴담이 떠돌았습니다.<br /><br />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발견된 개미떼의 이동.<br /><br />부산과 울산지역에 퍼진 악취, 가늘고 긴 모양의 이른바 지진 구름이 그 전조 증상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모두 과학적 근거가 없는 얘기들인데 SNS를 통해 그럴듯하게 포장돼 급속하게 퍼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에서 긴급 진화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는데 이번에도 같은 괴담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달 만에 강력한 지진이 다시 발생하자 그 전조 증상이 사실이었다는 식으로 그럴듯하게 포장돼 유포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심지어는 이번 지진에 이어 더 큰 대형 지진이 올 것이라는 가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근거 없는 그야말로 가설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부산시도 이런 괴담 유포에 시민들이 불안해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김정렴 /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 : 지진과 관련된 괴담이 인터넷과 SNS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.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시민들의 불안감만 증폭하고 있는 이런 괴담 유포는 당장 중지돼야 합니다.]<br /><br />악취는 가스에 넣는 첨가제인 부취제 때문이며, 개미떼의 이동은 매년 장마철에 있어 온 현상이고 지진 구름은 전혀 과학적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이론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도 지진 관련 괴담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이런 괴담이 나름대로 설득력 있게 나도는 것은 그만큼 이번 지진의 충격이 컸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손재호[jhs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140021561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