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세계 해운업계, 한진 사태 해결돼도 첩첩산중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한진해운 사태는 국내는 물론 세계 해운업계에도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, 더 큰 걱정은 한진 위기가 해결되더라도 국제 해운업계의 전망이 결코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류환홍 기자가 해운업계의 앞날을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진해운에 대한 법정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사태가 국내 해운업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합니다.<br /><br />나아가 경쟁력 회복에 대한 각오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유일호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관계부처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총력 대응을 해나가는 한편, 해운 산업의 미래를 위한 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한진 문제가 풀린다고 해서 국제 해운업계의 근본적인 어려움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우선 국제 물동량은 감소하는데 컨테이너 수송능력이 넘치는 공급 과잉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실적을 보면, 세계 교역량은 2.6% 증가에 그쳤는데 컨테이너 수송능력은 8.6%나 늘었습니다. 이는 운임하락으로 이어져 해운사의 수익은 그만큼 떨어지게 됩니다.<br /><br />올해 세계 교역 수요는 1%에서 3% 정도 증가하는 반면, 해운 공급 능력은 3.9%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망이 어둡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수요 공급 간 불일치로 운행되지 않고 있는 컨테이너 선박은 세계 전체의 7.4%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50척 가량이 폐기될 전망이지만 이 정도로는 공급과잉 해소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 컨테이너 수송능력은 지금부터 2019년까지 16.9%나 확대될 전망입니다. 교역량이 크게 늘지 않으면 해운업 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국제 해운업계 공급과잉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가면서 나온 중국 경제에 대한 지나친 낙관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그때 전망과 그 이후 상황이 어긋난 것인데, 중국 경제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YTN 류환홍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140730018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