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한국 야당은 사드에 대해 정부가 국민이나 국회와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지,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의장은 오늘 워싱턴 DC 의사당 하원 의장실에서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서 라이언 의장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사드 배치가 중요하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배석한 김영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의장은 순방에 동행한 새누리당 정진석, 더민주 우상호,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거론하며 3당은 한미동맹 강화가 기본이고 유엔의 대북제재도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며 미국과 북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 의장은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국내 일부에서는 핵무장론까지 등장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라이언 의장은 이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을 우려하고 있다며 사드 배치와 함께 어떤 제재가 효과적인지 검토해야 하고 특히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과거 북한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양보만 얻어내 인센티브만 주는 꼴이 돼 대화를 주저하고 있다며, 사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중요한 것은 북의 도발에 대해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한미 상호 협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140848254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