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철식품과 특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인터넷 우체국쇼핑몰에서 유통기한이 언제인지 모르는 상품들이 무더기로 팔려나갔습니다.<br /><br />우편사업진흥원 감사 결과 생산연도와 공급 기간 등 물품 정보가 부실관리됐기 때문인데요, 박홍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국 회원 이백만 명, 연간 거래액 천8백억 원에 이르는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.<br /><br />판매 주력 분야 가운데 하나인 제철식품 상품 정보가 그동안 허술하게 관리돼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가공 전 단계인 1차 상품이 대부분이라 정확한 정보가 필수지만, 생산연도와 공급 기간 등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던 겁니다.<br /><br />우정사업본부가 제출한 우편사업진흥원 종합감사 자료를 보면 2012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우체국쇼핑몰에서 생산연도, 공급 기간, 택배 가격 등 정보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품이 554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불량업체 상품이 판매되는 등 품질 관리에 미흡했던 경우도 12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승진 인사위원회에선 회의록에서 논의과정이 생략되거나 아예 회의록이 작성되지 않기도 했고, 카탈로그 용역계약 과정에서 경쟁입찰 대신 협상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6천2백만 원 예산을 절감하지 못한 사례도 지적됐습니다.<br /><br />[송희경 / 새누리당 의원 : 쇼핑몰 운영부터 경영에 인사관리까지 8개 분야에서 지적 사항이 나올 정도로 기관 운영의 부실함이 드러났습니다.]<br /><br />부적정 투자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홍역을 치른 우정사업본부, 이번엔 기관 부실 운영까지 도마 위에 오르며 더욱 철저한 관리·감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182202179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