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화 '벤허', '황야의 7인'을 떠올리면 옛날 생각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.<br /><br />그 추억의 명작들이 반세기를 돌아 다시 관객을 찾았는데요.<br /><br />어떻게 달라졌을까요?<br /><br />김선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960년대 서부극이 인기를 끌던 시절, 누구나 한 번쯤 총잡이 흉내를 내게 만들었던 영화 '황야의 7인'.<br /><br />당대 최고의 스타 율 브리너와 찰스 브론슨에게 열광했던 그때 그 영화가 5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덴젤 워싱턴과 에단 호크, 이병헌까지 새로운 7인의 무법자들이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복수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리메이크영화지만 컴퓨터그래픽을 넣은 첨단 영화기법을 최대한 배제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정통 서부 영화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병헌도 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냅니다.<br /><br />[이병헌 / 배우 : 기름 위에 물처럼 동떨어진 느낌이 아니라 최대한 그 안에 녹아들어야겠다 생각했고 그런 측면에서 노력했기 때문에 관객들도 그렇게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단체관람 영화 1순위로 중장년층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'벤허'.<br /><br />1959년 제작돼 아카데미상 최초 11개 부문을 석권했던 '벤허'가 네 번째로 리메이크됐습니다.<br /><br />전작과 비교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특유의 고전미와 웅장한 스케일은 여전히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.<br /><br />전차 경주 등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최대한 컴퓨터그래픽을 배제하고 아날로그 액션을 통해 현장감을 살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나친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2016년 벤허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안시환 / 영화평론가 : 아날로그적인 그런 재미를 상당히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. 특히 전차경주 장면 같은 경우는 원작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훌륭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(장면입니다.)]<br /><br />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,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추억의 명작들.<br /><br />반세기를 돌아 다시 만들어진 리메이크 대작 두 편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91701285650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