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4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현지 시각 16일 오후 파키스탄 북서부 모만드 부족 지역 안바르 마을에 있는 수니파 사원에 괴한 한 명이 들어와 "신은 위대하다"고 외친 뒤 폭탄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사원에는 신도 200여 명이 금요 예배 중이었고, 사망자 가운데에는 10살 이하 어린이도 4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"테러범들의 비겁한 공격은 테러를 근절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"며 테러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, 현지 언론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'파키스탄 탈레반'이 과거 이 지역 사원과 학교, 법원 등에서 자폭 테러를 한 사실을 들어, 이번 테러도 이들의 소행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단체는 통상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파 사원을 공격해 왔다는 점에서 이들의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[jw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170501362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