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더불어민주당이 원외 정당인 민주당과 통합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약칭으로 민주당을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,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적통 경쟁에서 앞서나가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민주당 당명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신경전을 벌였던 원외 민주당, 해공 신익희 선생의 민주당 창당 61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선생의 생가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세력의 통합을 내세우며, 합당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아무런 조건도 없고 마음과 마음이 통한 것이고 또 이것은 우리의 시대 과제이자 시대의 대의입니다. 통합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약속하고 맹세하는….]<br /><br />이들은 이번 통합을 통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민석 / 민주당 대표 : 눈을 보면 서로 마음을 알 수 있는 신뢰와 존중이 있으니 큰 뜻에서 민주통합과 정권 교체로 가자, 힘을 보태자 하는 것에 금방 서로 동의가 됐습니다.]<br /><br />두 당은 통합 작업이 끝난 뒤에는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을 그대로 쓰되, 약칭으로는 민주당을 쓴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창당 61주년에 맞춰 민주당과 통합을 선언한 것은 야권 내부 경쟁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에서 호남 대부분을 제2야당인 국민의당에 뺏긴 상황에서,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전격적인 통합이 성사되면서, 일각에서는 야권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182206007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